작년 가을 11월 14일 강원도 원주시 반계리 은행나무가 절정을 맞이한 모습./박상훈 기자

수령 1318년(국립산림과학원 추정)의 국내 최고령 은행나무인 원주시 문막읍 반계리 은행나무는 아름답고 웅장한 수형을 자랑한다.

아쉬운 점이 하나 있었다면 은행나무 주변 광장이 흙밭이고 인파에 비해 시설물이 부족한 것이었는데, 올해부터는 더 아름다운 모습을 볼 수 있게 된다.

매년 급증하는 방문객을 맞이하기 위해 원주시는 반계리 은행나무 주변에 광장과 주차장을 만들어 29일 준공식과 함께 새로운 모습을 선보였다.

준공식을 마친 9월 29일 강원도 원주시 반계리 은행나무 광장의 모습./원주시

이번 광장 조성을 기념해 10월 11일부터 11월 8일까지 매주 토요일 오후 2시 ‘2025 힐링 버스킹’이 열리는데, 샛노랗게 물들어가는 은행나무를 배경으로 잔디밭 광장과 무대에서 버스킹 음악을 감상할 수 있게 됐다.

올여름 더위가 길었던 만큼 단풍 절정은 11월 둘째 주 이후로 늦어질 가능성이 높다.

2024년 11월 14일 강원도 원주시 반계리 은행나무가 절정을 지나 잎을 떨어뜨리고 있다./박상훈 기자
29일 문막읍 반계리은행나무 광장의 모습./원주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