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5일 오전 경기 수원시 탑동시민농장에서 한 시민이 코스모스를 배경으로 사진 촬영을 하고 있다. /박성원 기자

“가을이 어서 왔으면 좋겠네요.”

아침저녁으로 신선한 바람이 불어 가을이 오는 듯한 요즘, 한 시민이 5일 경기 수원시 탑동시민농장에서 활짝 핀 코스모스를 배경으로 사진을 찍으며 말했다. 한 시민은 분홍색 블라우스를 입고 가을 풍경을 담으려 왔다고 했다. 한 부부는 누가 더 사진을 잘 찍나 내기라도 하는 듯 코스모스 촬영에 푹 빠지기도 했다.

하지만 한낮에는 여전히 한여름 날씨를 보여 외출 복장을 고르기에 어려움을 겪는 요즘이다.

지난 5일 오전 경기 수원시 탑동시민농장에서 코스모스가 활짝 피어있다. /박성원 기자

기상청에 따르면 이번 주말에는 전국적으로 비가 내려 코스모스 밭을 거닐기엔 아쉬운 주말이 되겠다. 이번 비는 일요일 밤에 그칠 것으로 기상청은 예보했다.

시민들의 바람대로 가을이 어서 찾아오길 빌어본다.

지난 3일 오후 경기 수원시 탑동시민농장에 코스모스가 활짝 피어있다. /박성원 기자
지난 5일 대구 달서구 계명대학교 성서캠퍼스 운동장에서 경북대, 계명대, 대구가톨릭대, 영남대 약학대학 체육대회인 '2025 청약체전'이 열린 가운데 대학생들이 단체줄넘기 경기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지난 5일 여전히 낮 최고기온이 30도를 웃도는 날씨를 보이고 있지만 아침저녁으로 선선한 바람도 불어온다. 광주 광산구 풍영정천에는 수크령이 핀 천변을 따라 시민들이 산책을 하고 있다. /김영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