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7일 인천 미추홀구 아인병원 신생아실은 본인의 아이를 보기 위한 산모들로 붐볐다. 부모들은 미소와 감격의 표정을 띤 채 스마트폰으로 사진과 영상 촬영을 했다. 한 산모는 감정이 복받쳐 눈물을 짓기도 했다.
올해 상반기 출생아 수가 역대 최고 수준의 증가율을 기록했다. 지난 27일 통계청에 따르면 올해 2분기 출생아가 6만979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7.3%(4157명) 증가했다. 1981년 관련 통계를 집계한 이래 2분기 기준 증가 폭이 가장 크다. 여성 1명이 평생 낳을 것으로 예상되는 출생아 수인 2분기 합계출산율은 0.76명으로 전년보다 0.05명 상승했다. 조만간 합계출산율이 0.8명대에 진입할 것으로 보인다.
출산율 반등의 이유는 코로나19 이후 혼인율이 꾸준히 증가했고, 출산을 많이 하는 연령대인 30대 초반 인구가 늘었기 때문으로 보인다. 반대로 30대 초반 인구의 출산이 끝나는 시점이 도달하면 출산율이 떨어질 수도 있다는 얘기다. 그렇기 때문에 출산율 증가를 중장기적으로 이끌어가기 위해서는 정책적 뒷받침이 필수적이다. 어딜 가도 어린이들의 웃음소리가 끊이질 않는 대한민국을 꿈꿔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