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4일 독일 프랑크푸르트 외곽 한 도로변에 세워진 결혼 안내 인형 사진입니다. 이 단순한 사진은 이곳을 지나던 AP 사진기자가 포착한 사진입니다. 밀 수확이 끝난 들판을 배경으로 서 있는 신랑과 신부는 밀짚단으로 만들어졌습니다. 신랑은 턱시도에 검은 모자를 썼고, 신부는 흰색 드레스에 하얀 면사포를 썼습니다. 단순해 보이지만 아무나 만들 수 없는 예술적 감각이 돋보입니다. 프로의 솜씨일 수도 있습니다. 신랑 신부가 들고 있는 안내문에는 “미셸과 니클라스, 2025년 8월 8일(결혼)”이라고 써있는 게 다입니다.
두 사람을 아는 사람들은 금방 알아보겠지만, 모르는 사람들에게는 많은 상상력을 동원해야 하는 사진입니다. 신랑이나 신부 중 한 명이 밀 농사를 짓는 농부이거나 아니면 가축을 기르는 축산업자일 수도 있겠습니다. 아마도 둘 다 농사를 짓는 젊은 농부일 수도 있습니다. 자신들의 직업이 드러나게 하고 싶은 게 요즘 젊은이들이니까요?
이것도 저것도 아니면 수확 끝난 농촌 들녘이 허전해서 지자체에서 만들어 놓은 홍보물일 수도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