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2일 스페인 부르고스 인근 카스트리요 데 무르시아 마을에서 열린 '엘 살토 델 콜라초'(El salto del Colacho 악마의 점프) 페스티벌에서 악마로 분장한 '콜라초'가 매트리스 위에 누워 있는 아기들 위로 뛰어오르고 있다./AFP 연합뉴스

지난 22일(현지 시각) 첫돌이 채 안 된 아이들이 영문을 모른 채 매트리스 위에 누워 있습니다. 아이들은 불안한지 엄마를 찾아 울음을 터뜨립니다. 순간 악마 분장을 한 콜라초가 아이들 위로 뛰어 올라 매트리스를 넘습니다. 아이 엄마들은 혹시 모를 사고에 조마조마한 마음으로 이 장면을 지켜보고 있습니다.

이 위험천만해 보이는 행위는 스페인 부르고스 인근 카스트리요 데 무르시아에서 열린 아기 뛰어넘기 축제인 ‘엘 살토 델 콜라초’(El salto del Colacho)입니다. 1620년대부터 해마다 400년이 넘게 이어져 온 이 축제는 성체 축일을 기념해 열리고 있습니다.

지난 22일 스페인 부르고스 인근 카스트리요 데 무르시아 마을에서 열린 '엘 살토 델 콜라초'(El salto del Colacho 악마의 점프) 페스티벌에서 악마로 분장한 '콜라초'가 매트리스 위에 누워 있는 아기들 위로 뛰어오르고 있다./AFP 연합뉴스

신으로부터 쫓겨 도주하던 악마가 아이들을 뛰어넘으면 나쁜 영향이나 모든 악이 사라지고, 아이들에게는 순수함만이 남아 축복이 내려진다고 전해집니다. 아이들의 건강과 축복을 위한 전통 축제라는 측면과 지금까지 사고가 없다고는 하지만 아동 학대라는 의견이 대립하고 있습니다. 어떤 생각이신가요?

스페인 부르고스 인근 카스트리요 데 무르시아에서 열린 '엘 살토 델 콜라초'(El salto del Colacho)에서 매트리스 위에 아기들이 누워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