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오후 서울 노원구 삼육대학교 체육관에서 열린 '2025 전국 고교생 아트앤디자인 실기대회'에서 참가 학생들이 그림을 그리고 있다. 드론으로 농구 골대를 걸고 학생들을 찍었다./장련성 기자

여름 무더위가 본격적으로 시작된 6월 19일 오전 서울 노원구 삼육대학교 체육관에서 미술 실기 대회가 열렸다. 전국에서 모인 400명의 학생이 윙윙거리는 연필 깎는 소리와 함께 미술용 붓의 물기를 털어내며 새하얀 도화지에 각자만의 미술 세계를 펼쳐 나가고 있었다. 쉴 틈 없이 바쁘게 붓질하는 학생이 있는가 하면, 작품 구상하느라 자신의 도화지를 한참 동안 바라보며 생각에 잠긴 학생들의 모습도 눈에 띄었다. 농구나 배구 경기가 열리는 실내 체육관에서 열린 미술대회에서 스포츠 경기만큼이나 참가 학생들의 열기를 느낄 수 있다.

이날 대회는 비록 대학 입시용 시험이 아닌 학생들의 기량을 평가하는 대회였지만, 참가 학생들은 그 어느 때보다 신중하고 과감하게 그림을 그려 나갔다. 삼육대학교 체육관을 가득 메운 학생들의 열띤 모습을 소형 드론으로 담아봤다.

19일 오전 서울 노원구 삼육대학교 체육관에서 열린'2025 전국 고교생 아트앤디자인 실기대회'에서 한 학생이 작업에 열중하고 있다. /장련성 기자
19일 오전 서울 노원구 삼육대학교 체육관에서 열린 '2025 전국 고교생 아트앤디자인 실기대회' 모습./장련성 기자
20일 오전 서울 노원구 삼육대학교 체육관에서 교수들이 '2025 전국 고교생 아트엔디자인 실기대회'에 출품된 작품을 심사하고 있다./장련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