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바람 휘날리며~흩날리는 벚꽃 잎이~울려 퍼질 이 거리를~우우 둘이 걸어요~’ 봄이면 곳곳에서 울려 퍼지는 버스커버스커의 ‘벚꽃엔딩’의 한 소절이다.
올해는 3월 뜬금없는 폭설로 조금 늦은감이 있지만 ‘봄’의 전령사인 벚꽃과 살구꽃, 개나리꽃 등등 많은 봄꽃들이 서울 여의도 주변을 가득 채웠다. 이번 주말 전국적으로 비가 내리고 바람도 강하게 불어 봄꽃들이 떨어지는 곳이 많을 것 같다.
이번 주 만개한 벚꽃은 내일 오후부터 내리는 비로 인해 올해 마지막이 될 수도 있기에, 일에 치이고 삶에 지쳐 꽃놀이 한번 못 다녀오신 분들을 위해 작은 꽃 선물이라도 드리고자 드론을 띄웠다.
하지만 아직 늦지 않았다. 오늘 오전, 서두르신다면 비가 내리기 전에 꽃구경을 즐길 수도 있다. 올해 마지막 벚꽃엔딩을 즐겨보자!
서울 영등포구는 여의도 일대에서 진행 중인 ‘벚꽃축제’를 12일 종료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