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샘추위가 찾아온 지난 29일 서울 광화문을 비롯한 서울 도심 곳곳에는 두꺼운 외투를 입은 채 거리로 나선 시민들이 많았다. 강한 찬바람을 동반한 눈비가 내려 기온이 낮아지자 추위에 벌벌 떠는 시민들도 보였다.
하지만 강추위에도 광화문에는 수많은 인파가 모여 목소리를 냈다. 헌법재판소의 윤석열 대통령 탄핵 심판 선고가 늦어지면서 시민들이 추위에도 거리로 나온 것이다.
지난 29일 오후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열린 자유통일당과 대한민국바로세우기운동본부가 주최한 '자유 통일을 위한 국민 대회'에서 시민들이 태극기를 흔들며 구호를 외치고 있다. /박성원 기자지난 29일 오후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열린 '자유 통일을 위한 국민 대회'에서 최근 산불 피해 지역인 경북 안동시에서 올라온 주민들이 집회에 참여하고 있다. 이날 한 주민은 4대의 버스를 대절해 160여명의 주민들이 올라왔다고 했다. /박성원 기자
이날 오후 1시, 광화문 세종대로에는 ‘대한민국바로세우기국민운동본부(대국본)’와 자유통일당이 윤 대통령 탄핵을 반대하며 집회를 가졌다. 오후 2시가 되자 세종대로 8차로는 태극기를 든 시민들로 가득 찼다.
지난 29일 오후 서울 광화문 동십자각 앞에서 윤석열즉각퇴진·사회대개혁 비상행동(비상행동)이 주최한 윤석열 대통령 탄핵을 촉구하는 집회에서 참석자들이 구호를 외치는 가운데 한 시민이 비눗방울을 흩뿌리고 있다. /박성원 기자지난 29일 오후 서울 광화문 동십자각 앞에서 윤석열즉각퇴진·사회대개혁 비상행동(비상행동)이 주최한 윤석열 대통령 탄핵을 촉구하는 집회에서 관계자들이 산불 피해 주민들을 위해 모금하고 있다. /박성원 기자
같은 날 오후 5시, 광화문 동십자각 앞 도로에는 ‘윤석열 즉각 퇴진·사회 대개혁 비상행동(비상행동)’이 윤 대통령 탄핵을 찬성하며 집회를 가졌다. 더불어민주당을 비롯한 야 5당이 함께했다.
지난 29일 서울 광화문 일대에서 윤석열 탄핵 반대(왼쪽 사진), 찬성 집회(오른쪽 사진)가 열리고 있다. /박성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