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오전 서울 서대문구 이화여자대학교에서 열린 2025학년도 입학식에서 입학생들이 밝게 웃으며 남성 교수 중창단 축하공연을 보고 있다. 이날 이화여대는 3819명의 학부 신입생을 맞이했다. /박성원 기자
“공연 시작하나 봐, 영상 찍어야지!”
28일 오전 서울 서대문구 이화여자대학교에서 열린 2025년도 입학식에서 신입생들이 핸드폰을 꺼내 동영상 촬영을 준비하기 시작했다. 그들의 얼굴엔 환한 미소가 지어졌다.
아이돌 축하 공연이라도 하나 했더니, 아니었다. 대신 멋지게 차려입은 대학 교수들이 무대에 올라 걸그룹 에스파의 ‘위플레쉬’ 등 K팝 댄스를 추며 신입생을 환영하기 시작했다.
이 교수들은 ‘이화여대 남성 교수 중창단’으로 1997년 결성된 이래 매년 입학식 때마다 BTS, 에스파 등 유명 아이돌 그룹의 노래를 개사해 춤과 함께 메들리로 선보여 신입생들에게 감동과 웃음을 선사하고 있다. 실제로 이날 중창단은 신입생들의 폭발적인 환호를 받았다.
한편, 올해 이화여대는 학부생 총 3819명의 신입생을 맞이했다.
이화여대 남성 교수 중창단이 축하 공연을 선보이고 있다. /박성원 기자28일 오전 서울 서대문구 이화여자대학교에서 열린 2025학년도 입학식에서 남성 교수 중창단이 축하 공연을 하고 있다. 남성 교수 중창단은 1997년 결성돼 매년 입학식마다 공연을 펼치고 있다. /박성원 기자2025학년도 입학생들이 밝게 웃으며 남성 교수 중창단 축하공연을 보고 있다. 중창단의 인기가 웬만한 아이돌 못지않다. /박성원 기자이화여대 남성 교수 중창단이 축하 공연을 끝내고 새내기를 환영하는 내용의 플랜카드를 들고 있다. 중창단은 1997년 결성돼 매년 입학식마다 공연을 펼치고 있다. /박성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