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오전 광주북부소방서 강당에서 119 구급대원들이 합기도 전문가로부터 호신술 교육을 받았다. 이번 교육은 구급 활동 중 발생할 수 있는 폭행 상황에 대비해 대원들의 신체적 안전을 강화하기 위한 목적으로 마련됐다.
최근 구급대원을 대상으로 한 폭행 사건이 지속적으로 발생하면서 이에 대한 대응 필요성이 높아지고 있다.
지난해 12월, 광주 ○○동에서 출동한 한 구급대원이 구급차 안에서 구조자로부터 이유 없이 폭행을 당해 안와골절 부상을 입는 사건이 발생했다.
긴급한 순간 구조 활동에 나섰지만, 감사의 말 대신 폭언과 폭행을 당하는 일이 빈번히 벌어지고 있다. 실제로 광주광역시에서 지난 5년간 발생한 구급대원 폭행 사건은 26건에 달한다.
이에 따라 진행된 이번 교육은 구급대원들이 거리 유지 및 방어 기술을 익혀 실전에서 신속하고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특히, 위험한 상황에서 대원들의 안전을 확보할 수 있도록 실용적인 기술을 중심으로 교육이 진행됐다.
채덕현 북부소방서 119재난대응과장은 “구급대원들이 시민의 생명을 지키는 과정에서 예상치 못한 폭행을 당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며 “이번 교육을 통해 대원들의 신체적 위험을 최소화하고 보다 안전한 환경에서 구급 활동을 수행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