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틀동안 서해안 지역을 중심으로 많은 눈이 내린 가운데 호남지역은 설국을 이뤘다. 사진은 8일 아름다운 길로 전국에서 손꼽히는 전북 김제시 죽산면 메타세콰이어길. / 김영근 기자

서해안을 중심으로 호남지역에는 이틀째 눈이 내렸다.

기상청은 광주전남 지역에 9일까지 5∼15㎝, 최대 20㎝ 이상 눈이 쌓일 것으로 예상했다.

전북지역도 많은 눈이 내렸으나 우려했던 인명·시설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8일 전북 전역에는 현재 대설주의보가 내려져 있다. 많은 곳은 30㎝ 이상의 눈이 더 올 것으로 내다봤다.

하지만 많은 눈은 멋진 설경을 선사하기도 한다.

전북 김제,부안,고창, 전남 영광 등 눈이 많이 내리는 서해안 지역은 설국을 이뤘다.

전북 김제시 죽산면 메타세콰이어길은 전국에서 아름다운 길로 손꼽히는 곳이다.

이곳에 눈이 내리면서 이국적인 풍경을 연출했다. 또 고창 학원농장은 넓은 보리밭이 하얀 눈으로 뒤덮여 겨울정취를 물씬 풍기고 있다.

기상청은 9일까지 호남 지역에 눈이 더 내릴 것으로 예보했다.

8일 전북 고창군 공음면 학원농장. 차량 한 대가 눈 쌓인 보리밭 사잇길을 지나고 있다./김영근 기자
대설주의보가 내려진 7일 광주 은빛초등학교 학생들이 눈 쌓인 운동장에 누워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있다./김영근 기자
8일 대설주의보가 내려진 전북지역에 많은 눈이 내렸다. 서해안고속도로 부안IC 주변에 눈이 쌓여 멋진 풍경을 연출하고 있다. /김영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