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써?’
지난 23일 강원도 평창 대관령에 눈 소식이 들려왔다. 지난 10월 20일 설악산 중청대피소 인근에 첫눈이 내렸다는 소식 이후 한 달만이다. 유난히 따뜻했던 가을이 진짜 인사도 없이 훌쩍 떠난 느낌이다.
올여름 계속된 불볕더위 때문인지 ‘가을이구나’ 생각한 게 얼마 되지도 않았는데, 벌써 겨울이 다가온 듯 즐기지 못하고 순식간에 지나가버린 듯 하다.
불과 하루 전 서울 도심 속 단풍나무들은 수줍은 듯 손을 흔들고 있었는데, 하루 만에 강원도 평창의 첫눈 소식이 놀라울 뿐이다.
지난 주말에 찾은 경기도 평택의 어린이농장학농원 앞 풍경은 ‘진짜 가을이 왔구나!’라며 감탄했는데 일주일 만에 겨울이 왔다는 느낌이 든다. 시간이 너무 빠르다.
주말을 맞아 오늘이라도 시나브로 사라져버릴 단풍과 가을 풍경을 찾아 바이크를 타고 길을 나서야겠다.
서울에도 첫눈이 오기 전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