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연휴를 하루 앞둔 13일 서울 김포국제공항 국내선 주차장이 차량으로 가득 차 있다. 정부는 추석 민생 대책 일환으로 전국 지방공항의 국내선 주차장을 14일부터 18일까지 무료로 개방하기로 했다. /박성원 기자

추석 연휴를 하루 앞둔 13일 김포국제공항은 붐비기 시작하는 모습이었다. 공항 주차장에는 차량으로 가득했고, 청사에는 가족 단위의 여행객들이 다수 보였다. 공항에서 만난 A씨는 “이번 추석 연휴에 아이와 함께 제주도에서 3박 4일 쉬고 오려 한다”고 했다.

11일 한국공항공사에 따르면 추석 연휴가 시작되는 내일(14일)부터 18일까지 김포공항, 제주공항, 김해공항 등 국내선 주차장을 무료로 개방한다. 이는 정부가 내놓은 추석 민생 대책의 일환으로, 전국 14개 공항이 해당된다.

이날부터 18일까지 147만여 명의 여행객들이 공항을 찾을 예정이라, 공항 주차장은 연휴가 끝날 때까지 붐빌 것으로 보인다. 공사는 임시 주차장을 추가로 확보, 현장 안내 인력을 대폭 확대키로 했다.

지난 8월 김해공항 진입로를 막은 ‘민폐 주차’ 차량 때문에 논란이 된 적이 있다. 이와 같은 상황에 대비해 이번 추석 연휴엔 비행시간보다 일찍 공항에 도착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13일 서울 김포국제공항 국내선 청사가 여행객들로 붐비고 있다. 이날 김포공항은 가족 단위의 여행객들로 붐볐다. /박성원 기자
추석 연휴를 하루 앞둔 13일 서울 김포국제공항 국내선 주차장이 공항 이용객들의 차량으로 꽉 차 있다. /박성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