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3일 전남 무안군 해제면 무안황토갯벌랜드에서 열린 제10회 무안황토갯벌축제에 참가한 한 가족이 뻘밭에서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있다./김영근 기자

지난 23일 ‘2024년 무안황토갯벌축제’가 성공을 거두며 막을 내렸다.

3일 동안 열린 축제에는 많은 관광객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2021년 한국의 갯벌이 유네스코 자연유산에 등재된 이후 갯벌의 생태적, 경제적 가치가 재조명되면서 관심이 높아진 결과다.

무안갯벌축제는 ‘황토 갯벌 1m³가치’를 주제로 다양한 갯벌 체험 프로그램과 생태 교육을 통해 무안갯벌의 환경적 가치를널리 알리는 계기가 되고 있다.

갯벌은 생물 다양성 유지, 탄소 흡수, 홍수와 해일 완화 등 환경적 가치를 지닌다. 탄소를 흡수해 기후 변화 완화에 기여하고, 해일등 자연 재해를 완화하는 자연 방벽 역할을 한다.

또한, 다양한 해양 생물의 서식지로서 생태적 중요성을 지니고 있으며, 물고기, 조개, 게 등 수산 자원의 산란지로서 어업에 큰 기여를 한다.

갯벌은 어업과 관광업의 중요한 기반으로 지역 경제를 활성화시키며, 관광객 유치를 통해 지역 주민들에게 경제적 혜택도 제공하고 있다.

갯벌에서 생산되는 수산물은 고부가가치 제품으로 가공되어 경제적 이익을 창출한다.

갯벌의 지속가능한 보존과 이용을 위해 꾸준한 생태계 보호와 지역공동체의 참여, 그리고 연구 및 모니터링이 필요하다.

제10회 무안황토갯벌축제가 열린 23일 참가자들이 장어잡기에 나섰다. 이밖에 갯벌체험, 뻘짓체육대회 등 각종 체험행사, 먹거리, 전시 등이 열렸다./김영근 기자
제10회 무안황토갯벌축제가 열린 지난 23일 전남 무안군 해제면 무안황토갯벌랜드 일원. 뻘밭으로 들어간 엄마와 아이가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있다./김영근 기자
유네스코자연유산에 등재된 한국의 갯벌. 2024년 5월 썰물이 되면서 갯골이 드러나자 독특한 풍경을 드러냈다. /김영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