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5월 10일 부산 금정구 대한불교조계종 홍법사(주지 심산 스님)에서 반려인들과 반려견들이 템플스테이를 체험하며 사찰 내 잔디광장에서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김동환 기자

대형 불상이 보이는 넓은 잔디광장에서 반려견들이 신난 듯 총총 걸음을 걷고 있다. 부산 금정구 대한불교조계종 홍법사에서 ‘반려동물과 함께하는 특별 템플라이프’에 참가한 반려인들은 반려견과 새로운 체험에 설레이는 눈빛이었다. 이들은 1박 2일 동안 LED 연등 만들기, 반려견과 동반 절 산책하기, 염주만들기, 사찰음식 만들기 등을 체험했다.

홍법사는 또 하나의 가족인 반려동물과 함께 초록의 넓고 푸른 잔디에서 스트레스를 해소하고 힐링을 선사하기 위해 지역 최초로 반려견 템플스테이를 마련했다.

주지 심산 스님은 “홍법사에서 마련한 반려견 동반 템플스테이는 현대 시대와 요구에 발맞춘 현대적 포교방법이며, 사찰이 생명에 차별을 두지 않고 아름다운 환경을 공유하는 자세도 중요한 역할이라 생각한다”며 반려견과 함께 하는 템플스테이 프로그램을 오랫동안 유지하고 싶다 말했다.

2024년 5월 10일 부산 금정구 대한불교조계종 홍법사(주지 심산 스님)에서 템플스테이를 체험하는 반려견들과 반려인들이 잔디광장을 걷고 있다./ 김동환 기자
2024년 5월 10일 부산 금정구 대한불교조계종 홍법사에서 법복을 입은 반려견이 템플스테이 입제식을 갖고 있다./ 김동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