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4일 일본 가나가와현 북부 도시 사가미하라시( 相模原市)에서 어린이날을 맞아 대형 연을 날리고 있습니다./로이터 연합뉴스

지난 4일 일본 가나가와현(神奈川県) 북부 도시 사가미하라시(相模原市)에서 어린이날을 맞아 연(鳶)을 날리고 있습니다. ‘오다코 마츠리’라고 불리는 이 행사에서는 가로세로 14.5미터의 대형 연을 날립니다. 무게가 950 킬로그램이나 되는 연을 성인 100여 명이 합심해 날립니다.

일본에서는 여자 어린이날(히나마츠리-3월 3일)과 남자 어린이날(코도모노히-5월 5일)로 나누어 기념하고 있지만, 5월 5일은 어린이 모두를 위한 날입니다. 어린이날 전후로 일본 각지에서는 연날리기 대회가 열립니다. 교자로 유명한 시즈오카현 하마마츠시는 연싸움대회로 유명합니다. 사이타마현 카스카베시에서도 연날리기 대회가 열리는데 가로 11미터, 세로 15미터 크기에 무게가 800 킬로그램의 연을 날립니다.

일본에서 연은 악귀들을 쫓는 부적으로 사용되어 왔습니다. 아이를 낳으면 커다란 연에 악귀의 그림을 그려 날린 뒤 아이 방 천장에 매달아 놓습니다. 새해 첫날이 되면 모든 불행이 집에서 바람에 의해 날아가게 한다는 의미로 가족이 그 연을 떼 날립니다. 이 방법으로 재난이 없어지고 아이의 건강과 행복이 찾아온다고 믿었습니다.

아이들은 언제 어느 곳에서나 귀하고 소중한 존재들입니다.

지난 4일 일본 가나가와현 사가미하라시( 相模原市)에서 어린날을 맞아 대형 연을 날리고 있습니다./로이터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