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화문 광장과 세종대로 일대는 서울의 중심부에 위치한 상징적인 장소다. 주말과 공휴일, 특정 법정기념일에 대형 이벤트가 열리는데 이로인한 교통 체증과 보행 불편이 발생하는 경우가 많아 주의가 필요하다.
경찰은 펜스를 설치하고 차로를 줄인다. 참가자들이 지정된 장소에서 모이고 흩어지면 다행이지만 행진까지 하면 이야기가 달라진다. 차량은 행진 대열이 사라질 때까지 발이 묶인다. 인도는 참가자와 보행하는 시민, 경찰 인력이 뒤엉킨다. 우측통행이 의미 없다.
일부 양심 없는 참가자들의 만행도 볼거리다. 인도에 놓인 어묵 국물 담긴 용기와 버려진 유인물은 치우는 사람 몫이다. 흡연구역이 사라진다. 삼삼오오 모여 거리낌 없이 내뱉는 담배 연기를 맡는 건 지나가는 평범한 시민의 숙명이다. 평소 예민하거나 잘 놀란다면 주의하시라. 청각에 손상을 줄 수 있는 90데시벨 이상의 소음이 대형 스피커 곳곳에서 나온다.
광화문 일대는 집회의 자유가 우선시된다. 중요한 약속은 광화문을 피해서 잡고 뉴스 검색을 통해 행사 유무를 확인하길 권장한다. 버스는 교통 체증에서 자유롭지 못하니 지하철이 낫다. 평소보다 일찍 나서는 부지런함은 필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