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오전 전남 담양군 금성면 외추리 고비산에 산벚꽃이 활짝 피어 장관을 이루고 있다. /2024.4.7. 김영근 기자

온 산하가 벚꽃천지다. 봄바람이 전국을 타고 흐르면서 일제히 벚꽃이 피어났다.

거리 곳곳에서는 연한 분홍빛의 꽃잎이 춤을 추고 바람이 스치면 잎사귀가 흩날렸다.

햇빛은 그 위에서 반짝이고 있다. 올해 개화가 늦어 사람들의 애를 태웠지만 한번 터진 ‘팝콘’은 그야말로 봇물이 터졌다. 전국이 온통 눈꽃으로 뒤덮였다.

주말을 맞아 도심 곳곳에서부터 자연의 숲 속까지 나들이 온 사람들의 웃음소리가 끊이지 않았다. 산 중턱에도 산벚꽃이 만개하면서 장관을 이루고 있다.

하지만 서두르세요! 봄은 짧고 벚꽃엔딩이 금방 올지도 모릅니다.

7일 오전 전남 담양군 금성면 외추리 고비산에 산벚꽃이 활짝 피어 장관을 이루고 있다. 담양군은 5~6일 양일간 이곳에서 사진촬영대회를 열었다. /2024.4.7. 김영근 기자
전남 보성군 문덕면 주암호 대원사벚꽃길. '한국의 아름다운 길 100선'에 선정된 바 있는 대원사벚꽃길은 왕벚꽃나무 4000여 그루가 5.5km 양쪽으로 숲을 이루면서 '왕벚나무터널을 형성하고 있다./2024.4.6. 김영근 기자
전남 화순군 사평면 사평리. 굽이굽이 벚꽃길이 봉정산을 휘감고 있다./2024.4.6. 김영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