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이 1.5미터(5피트)에 달하는 순백색을 띤 새끼 백상어가 지난 7월 9일 캘리포니아주 카핀테리아 해안에서 유유히 바다속을 누비는 모습이 포착되었다./유튜브 TheMalibuArtist

바다의 난폭자로 알려진 백상아리의 새끼가 자연 상태에서 발견되어 영상이 공개되었다.

길이 1.5미터(5피트)에 달하는 순백색을 띤 새끼 백상어가 지난 7월 9일 캘리포니아주 카핀테리아 해안에서 400미터 떨어진 곳에서 야생 동물 영화 제작자인 카를로스 가우나(Carlos Gauna)와 박사 과정 학생인 필립 스턴스(Phillip Sternes)에 의해 발견되었다.

유튜브를 통해 공개된 바다의 난폭자로 알려진 백상아리의 새끼가 자연 상태에서 포착된 것은 처음이다. / 유튜브 TheMalibuArtist

드론으로 촬영한 이 영상은 이 무시무시한 최상위 포식자의 최대 수수께끼 중 하나인 백상아리의 삶의 시작점을 연구하는 전문가들 사이에서 흥분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과학 저널 어류 환경 생물학(Environmental Biology of Fishes)에서 공개한 논문을 통해 두 사람은 “이미지를 확대하고 슬로우 모션으로 촬영한 결과, 새끼 백상어가 수영할 때 흰색 층이 몸에서 떨어져 나가는 것을 발견했다.”며 “우리는 그것이 새끼가 어미 배속에 있을 때 새끼를 감싸고 있는 물질인 배아층이 몸에서 떨어져나간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주장했다..

새끼 백상아리의 슬로우 모션 모습에서 확인된 유백색 물질은 새끼가 어미 배속에 있을 때 새끼를 감싸고 있는 물질인 배아층이 몸에서 떨어져나간 것으로 갓 태어난 백상어의 모습이라고 연구자들은 주장했다. / 유튜브 TheMalibuArtist

유튜브와 인스타그램에서 말리부 아티스트로 알려진 가우나씨는 “내가 관찰한 내용으로만 말할 수 있지만 이 새끼 백상아리는 수영하는 모습이 서투르게 보였지만 마치 독특하게 사물을 탐색하는 것처럼 움직였다.”며 “어느 누구도 벡상아리가 태어난 곳을 정확히 찾아낼 수 없었고 갓 태어난 새끼 상어가 살아 있는 것을 본 사람도 없고 죽은 백상아리의 몸 속에서 죽은 새끼가 발견된 경우는 있지만 이렇게 자연계에서 발견되기는 처음이다”고 말했다.

전문가들은 “자유롭게 헤엄치는 갓 태어난 백상어를 관찰하는 일은 극히 드물며, 새로운 영상이나 사진 증거는 매우 가치가 있을 수 있다”며 “드론의 사용이 대중에게 더 널리 접근 가능해짐에 따라 우리는 많은 상어 종들이 짝짓기하고 출산하는 곳을 포함하여 더욱 독특하거나 특이한 야생 동물의 행동을 기록할 가능성이 높아졌다.”고 말했다.

그러나 몇몇 외부 상어 전문가들은 이 상어가 이제 막 태어났다는 해석에 회의적이라고 말했다. 그 개념이 정확하더라도 그들은 이 목격이 종에 대해 무엇을 의미하는지 한 번의 관찰만으로는 알기 어렵다고 경고했다.

‘말리부 아티스트’(The Malibu Artist)로 활동하는 가우나씨는 이날 촬영한 새끼 백상아리 생생한 영상을 자신의 유튜브 채널 ( https://www.youtube.com/watch?v=NfuaPwUMOF0 )을 통해 공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