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네수엘라 출신으로 가수이자 수만명의 팔로워를 갖고 있는 SNS 인플루언서 렐레 폰스(27)가 한 해변에서 갈매기들을 배경으로 기념 영상을 찍던 중 갈매기의 갑작스런 근접에 화들짝 놀라는 황당한 상황이 벌어졌다.
미국 마이애미에 사는 렐레 폰스가 최근 남편과 함께 해변을 찾아 카메라를 향하여 V자를 그리는 순간 갈매기 한 마리가 그녀의 등 뒤로 낮게 비행하더니 새우깡(?) 대신 그녀가 입고 있던 비키니 상의 매듭 끝을 순식간에 낚아 채 하늘로 치솟는 마치 ‘세상에 이런 일이!’ 같은 광경이 연출되었다.
찰나에 일어난 상황을 모르고 카메라 앞에서 순진한 표정을 짓던 렐레는 직감적으로 비키니가 풀리며 흘러내리는 사태에 본능적으로 두 손으로 비키니를 잡아 여미며 가까스로 ‘부끄러운’ 위기탈출에 성공한다. 갑작스런 상황에 깜짝 놀란 표정과 함께 짖굿은 짓거리를 한 갈매기쪽으로 잠깐 눈을 흘기더니 이내 본인도 당혹스런 순간이 재미있는 듯 큰 웃음을 지었다.
렐레 폰스가 자신의 인스타그램 계정에 “새는 돈을 받는 배우”라는 농과 함께 이 순간의 영상을 올리자 이틀 만에 거의 1,800만 회의 조회수를 기록하며 바로 수많은 네티즌들을 사이에 재밌다는 반응과 함께 일부는 비현실적이라며 훈련된 갈매기에 연출된 영상이라고 비판적 시선도 보냈다. 대부분 사람들은 갈매기의 습격에 `ㅋㅋ! 세상에나! 마이애미 갈매기는 다르네! ‘라며 `새우깡이라도 미리 던져 주지’라는 팁도 제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