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을 보내며 AP통신은 정치, 경제, 사회, 문화, 스포츠 등의 분야에서 올해의 사진(YE Top Photos 2023)들을 선정했습니다. 각 대륙별, 분야별로 시선을 사로잡은 사진이 선정되었는데 유럽 올해의 사진’YE Top Photos Europe 2023′ 30여장 중 일부입니다.
2023년 4월 7일 금요일, 스페인 남부도시 프리에고 데 코르도바에서 성주간 행렬에 참여하는 코스탈레로(Costaleros(성주간 등의 행렬에서) 예수 그리스도 상을 매는 사람)들이 예수 그리스도의 동상을 받쳐주는 연단을 등에 짊어지고 고난의 행진을 하고 있다. 부활절 성주간에는 스페인 전역에서 수백 개의 행렬이 이어진다.(AP Photo/Manu Fernandez)2023년 6월 30일 금요일, 프랑스 RoZeo 극단의 한 예술가가 루마니아의 수도 부쿠레슈티에서 열린 B-FIT 국제 페스티벌 거리공연을 펼치고 있다. (AP Photo/Vadim Ghirda)2023년 3월 20일 월요일,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북쪽으로 약 100km 떨어진 사우 저수지의 바닥 모습. 오랜 가뭄으로 물이 완전히 말라 버려 쩍쩍 갈라진 땅이 그대로 드러나 있다. 스페인에서는 지난 여름 45~50도까지 치솟는 폭염과 극심한 가뭄이 이어졌다. (AP Photo/Emilio Morenatti)2023년 5월 17일 수요일, 러시아와의 전쟁이 계속되는 가운데 우크라이나 수도 키예프 지역 벨리카 디메르카 마을에서 파괴된 러시아 탱크와 포탑 주변 정원에서 한 주민이 해바라기 씨앗을 뿌리고 있다.(AP Photo/Efrem Lukatsky)2023년 6월 29일 목요일, 파리 외곽 낭테르에서 경찰과 시위대가 충돌하고 있다. 2023년 6월 27일 프랑스 경찰이 낭테르에 17세 알제리계 프랑스인 소년 나헬이 교통 검문에 불응하고 차를 출발시키자 그의 머리를 쏴서 사망하게 한 사건이 발생했다. 분노한 알제리계 10대를 중심으로 촉발된 폭력 시위는 점차 주변 상점을 약탈, 방화하고 경찰과 소방차를 습격하는 등 폭동으로 확대되고 프랑스 전국으로 확산됐다. (AP Photo/Christophe Ena)2023년 8월 19일 토요일, 스페인 카나리아 제도의 테네리페섬에서 발생한 산불로 경찰이 이 지역을 봉쇄하자 지역 주민들이 불타고 있는 베니조스 마을을 바라보고 있다. 스페인의 휴양지 테네리페섬에서 지난 40년만에 최악의 산불이 발생해 수천 명의 주민에게 대피령이 내려졌다.(AP Photo/Arturo Rodriguez)2023년 1월 9일 월요일, 노르웨이 어드벤쳐달렌에 있는 7호 탄광 갱도에서 한 석탄 광부가 휴게소에서 초상화를 위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급격히 지구온난화의 영향을 받고 있는 이 지역에서 7호 갱도를 제외한 모든 갱도가 폐쇄됐으나 올해 폐쇄 예정이었던 7호 갱도는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인한 에너지 위기로 2025년까지 폐광이 미뤄졌다. (AP Photo/Daniel Cole)2023년 3월 9일 목요일, 우크라이나 크레미나 근처 최전선에 있는 러시아군 진지를 향해 우크라이나 제95공습여단 소속 MSLR BM-21 ‘Grad’가 불을 뿜고 있다.(AP Photo/Evgeniy Maloletka)2023년 8월 5일 토요일,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 폰탄카강에서 열리는 연례 SUP 보드 축제에 참가한 스탠드업 패들(SUP) 보드들이 그리보예도프 해협에 줄지어 서 있다.(AP Photo/Dmitri Lovetsky)2023년 7월 3일 월요일, 우크라이나 키예프에서 러시아와의 전쟁 중에도 고등학교를 졸업하게 된 학생들이 하늘로 뛰어오르며 졸업 축하사진을 찍고 있다. (AP Photo/Jae C. Hong)2023년 2월 11일 토요일, 튀르키예 남동부 안타키아에서 한 주민이 이 지역을 강타한 지진으로 희생된 가족의 장례식에서 오열하고 있다. 튀르키예·시리아 대지진은 2023년 2월 6일 튀르키예 동남부 가지안테프 인근에서 발생한 규모 7.8의 유래없는 대지진으로 기록됐다. 이 지진으로 튀르키예 남동부와 시리아 북부의 국경지대가 큰 타격을 입었다.(AP Photo/Bernat Armangue)2023년 11월 11일 토요일, 스페인 바르셀로나 에스타시오 데 프란시아 기차역에서 이스라엘의 가자지구에 대한 폭격 중단을 요구하는 대규모 시위가 계속되는 가운데 진압경찰이 기차역으로 진입하려던 친팔레스타인 시위대를 막고 있다. (AP Photo/Emilio Morenatt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