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 파사드 피날레는 불꽃이 터지는 영상으로 장식된다. /박상훈 기자

올해도 신세계백화점의 크리스마스 선물과 같은 장식이 돌아왔다. 11월 9일부터 내년 1월 31일까지 신세계 본점 외벽에는 3분 가량의 크리스마스 영상이 오후 5시 30분부터 10시 30분까지 반복 재생된다.

매년 서울불꽃축제에 이어 놓칠수 없는 겨울 촬영포인트인 신세계백화점 본점의 미디어 파사드는 그 자체로도 예쁘지만 분수대와 나무 조명부터 고층 빌딩의 불빛, 퇴근길 일몰빛, 분주히 퇴근하는 사람들과 차량의 궤적까지 더해져 그 전체가 하나의 크리스마스 케이크처럼 아름답다.

기차 위 선물박스 안에서 얼굴을 내민 귀여운 테디베어. /박상훈 기자

미디어 파사드는 375만 개의 LED칩을 사용해 역대 최대 규모라고 하며, 지난해 글자를 새겼던 돌출부 발코니까지 올해는 모두 LED로 덮은 것이 특징이다. 외벽 전체가 63x18m 크기의 거대한 스크린으로 탈바꿈해 한층 깊어진 몰입감과 생동감을 선사한다.

영상의 시작, 붉은 커튼이 걷히고 성대한 문이 열리면, 금빛 사슴을 따라 상상 속의 크리스마스 세상으로 들어간다. /박상훈 기자

직접 찾아오기 어려운 고객들의 아쉬움을 달래기 위해, 신세계는 9일 오후 5시 30분 신세계백화점 공식 유튜브 채널에서 영상을 실시간으로 공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