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연휴를 앞둔 9월 27일 오전 인천국제공항 제1터미널 출국장이 해외로 떠나려는 승객들로 붐비는 모습이다. / 장련성 기자

“이렇게 많은 사람들이 떠나는구나. 바글바글하네.”

추석 황금연휴를 앞둔 27일 오전 7시 50분 인천국제공항 1터미널 출국장은 이른 시각임에도 해외여행을 떠나려는 여행객들로 붐볐다. 인천국제공항공사는 추석 연휴 특별 교통 대책 기간인 27일부터 다음 달 3일까지 7일간 총 121만 3천319명, 하루 평균 17만 3천331명이 인천공항을 이용할 것으로 전망했다. 고향으로 가기 위해 길게 늘어선 차량 행렬과 기차표를 구하기 위해 역에서 밤을 지새우던 모습은 과거 사진기사에서나 볼 수 있다. 연휴마다 1면을 장식하는 단골 손님인 한복을 곱게 차려입은 어린아이의 모습은 보기 어려워지고 있다. 대신 손주를 보기 위해 역귀성하는 노부부와 주인과 함께 열차에 탑승하는 반려동물의 모습을 볼 수 있다. 명절의 의미가 시대 흐름에 따라 바뀌면서 사진기자들에 의해 기록되는 풍경도 달라지고 있다.

추석연휴를 앞둔 27일 오전 광주송정역에서 한 노부부가 자식들을 보러가기 위해 수도권으로 가는 역귀성행 열차에 탑승하고 있다. / 김영근 기자
추석 연휴를 하루 앞둔 27일 오후 서울 강서구 김포공항 국내선 청사에서 한 귀성객의 반려견이 한복을 차려입고 있다. / 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