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렇게 많은 사람들이 떠나는구나. 바글바글하네.”
추석 황금연휴를 앞둔 27일 오전 7시 50분 인천국제공항 1터미널 출국장은 이른 시각임에도 해외여행을 떠나려는 여행객들로 붐볐다. 인천국제공항공사는 추석 연휴 특별 교통 대책 기간인 27일부터 다음 달 3일까지 7일간 총 121만 3천319명, 하루 평균 17만 3천331명이 인천공항을 이용할 것으로 전망했다. 고향으로 가기 위해 길게 늘어선 차량 행렬과 기차표를 구하기 위해 역에서 밤을 지새우던 모습은 과거 사진기사에서나 볼 수 있다. 연휴마다 1면을 장식하는 단골 손님인 한복을 곱게 차려입은 어린아이의 모습은 보기 어려워지고 있다. 대신 손주를 보기 위해 역귀성하는 노부부와 주인과 함께 열차에 탑승하는 반려동물의 모습을 볼 수 있다. 명절의 의미가 시대 흐름에 따라 바뀌면서 사진기자들에 의해 기록되는 풍경도 달라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