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8일 밤 강원도 인제스피드웨이에서 ‘2023 CJ대한통운 슈퍼레이스 챔피언십’ 4차전 경기가 열렸다. 슈퍼레이스는 보통 낮에 경기가 열리지만, 무더운 여름엔 한낮의 열기를 피해 밤에 경기가 열린다. 1만 5천354명의 관중들이 이곳을 찾았다. 이날 기록은 인제 자동차 경주장이 오픈한 이후 역대 최다 관중이었다.
인제 스피드웨이는 국내 경기장 가운데 트랙의 고저가 가장 차이가 크다. 그런 이유로 야간에 출전한 경주용 차량들은 눈부신 전조등을 켜고 굉음을 내면서 달리기 시작했다. 경기가 시작되는 적색 신호등이 꺼지자 460마력 6,000cc 고배기량의 엔진을 장착한 15대의 경주차들이 굉음을 내며 경쟁했다. 관람석 관중들은 야광봉을 흔들며 달리는 차량과 선수들을 응원했다.
경주용 차량 바닥에서는 불꽃이 튀어 올랐다. 이는 공기저항을 최소화하기 위해 차체를 최대한 낮춘 경주용 차량이 커브 길의 연석을 스치면서 만들어 내는 불꽃이다. 경기를 야간에 개최한 덕분에 불꽃들이 더욱 선명하게 튀었다.
야간에 개최하는 경기가 큰 인기를 끌자 CJ 대한통운 슈퍼레이스는 매년 1회만 열리던 야간 경기를 2회로 늘려 개최할 예정이라고 했다. 오는 8월 19일 5라운드 경기가 열리는 ‘용인 스피드웨이’에서 야간 경기를 개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