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무등경기장 야구장은 호남사람들에겐 야구장 이상의 의미가 있는 곳이다.
기아 타이거즈 전신인 해태 타이거즈의 추억을 고스란히 간직하고 있기 때문이다.
1982년 프로야구가 출범한 이후 광주 무등경기장 야구장에서 타이거즈가 많은 우승을 일궈냈고 선동렬, 이종범 등 걸출한 스타들을 배출한 곳이다.
2013년 10월 넥센 히어로즈의 경기를 마지막으로 무등야구장 시대를 마감했다.
그 이후에는 새로운 구장인 광주 기아챔피언스필드로 홈구장이 옮겨졌고, 무등경기장 야구장은 아마추어 야구장과 시민 휴식공간으로 재탄생했다.
2020년 4월 리모델링 공사 3년 만에 마무리 공사를 마치고 재개장을 앞두고 있다. 내,외야 관람석을 철거했지만 아마추어 야구경기장 기능은 유지했다.
구조 변경한 그 공간은 수영장, 인공암벽과 조깅트랙, 어린이 놀이터, 산책로 등 시민들의 여가, 휴식공간으로 탈바꿈했다.
광주 무등경기장 야구장이 3년여 동안 리모델링 공사를 마치고 6월 재개장한다. 내,외야 관람석을 철거하고 시민들을 위한 편의시설로 변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