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1일 서울 강남구 스타필드 코엑스몰 중심에 위치한 별마당도서관을 찾은 외국인 관광객 및 젊은 연인들이 도서관을 배경으로 사진을 찍으며 추억을 남기고 있다. 2023.03.11 /남강호 기자

“여기! 여기, 뒷배경이 잘 나오게 찍어줘!” , “서가(書架)가 잘 나와야 돼, 로우앵글도 찍어!”

지난 주말 11일 오후 약속시간보다 좀 일찍 찾은 서울 강남구 스타필드 코엑스몰에 있는 별마당도서관엔 책보다 인증샷을 찍으러 오는 시민들로 북적였다. 구경 온 시민들의 대화는 스피커 음악과 섞여 마치 카페에 앉아 있는듯한 느낌이 들었다.

친구와 이야기를 나눌 때도 속삭이거나 조용히 몸짓을 주고받던 도서관 풍경은 이제 옛 일 같다.

한 시민은 “책을 읽을 때도 음악이 있어야 좋다. 여기서 1 시간 정도 책을 읽었는데 스트레스가 풀리는 것 같다”며 또 오고싶다고 했다.

별마당도서관은 스타필드 코엑스 몰 중심에 총 2,800㎡(약 850평) 복층으로 구성되어 있다. 13m 높이 서가의 은은한 불빛이 공간 전체를 부드럽게 감싸는 편안한 서재를 컨셉으로 여러 명이 앉아 책을 읽고 노트북과 휴대전화 등을 충전할 수 있도록 테이블에는 콘센트도 마련되어 있다.

특히 1층은 개별 테이블과 의자를 난간을 따라 띄엄띄엄 두어 여유롭게 독서 가능한 독립적인 공간으로 구성되어 있다. 편안하면서도 지하 1층을 한눈에 조망할 수 있어 도서관을 찾는 사람들에게 인기있는 곳으로 손꼽힌다.

별마당도서관은 총 5만 여권의 장서를 갖추고 있으며, 1층은 문학·인문학, 지하 1층은 취미·실용 관련 서적이 구비되어 있고 외국 원서 코너, 유명인의 서재 코너, 아이패드로 볼 수 있는 E-Book, 특히 해외 잡지까지 총 4백 여종의 잡지를 모아놓은 잡지 특화 코너도 마련되어 있다.

지난 2020년 4월 23일 세계 책의 날, 서울 강남구 스타필드 코엑스몰 별마당도서관에 진열된 서적들 옆으로 시민들이 에스컬레이터를 타고 이동하고 있다. /조선일보D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