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임실군 운암면 옥정호 붕어섬. 최근 가뭄으로 붕어섬의 모습이 확연히 달라졌다. 위 사진은 출렁다리 개통일인 2023년3월1일 모습, 아래는 2020년 6월 붕어섬 모습/김영근 기자

전북 임실군 운암면 옥정호는 섬진강 농업용수를 공급하기 위한 다목적 댐으로 만들어졌다. 옥정호 내에 독특한 섬 형태를 이루고 있는 붕어섬은 모양이 붕어를 닮았다고 해서 붕어섬으로 불렸으며 사계절 색다른 매력을 지니고 있다.

물안개와 설경 등을 보기 위해 전국의 사진작가들과 관광객들이 몰려든다. 옥정호 순환도로도 ‘전국 아름다운 길 100선’과 한국관광공사에서 지정하는 가볼 만한 곳에 선정된 곳이다.

빼어난 풍광 때문에 임실군도 붕어섬을 관광명소로 만들기 위해 지난 1일에는 출렁다리와 붕어섬 생태공원 조성을 마치고 정식 개장했다.

하지만 계속되는 남부지역의 가뭄으로 호수가 바닥을 드러내면서 예전의 모습이 사라져버렸다. 이곳을 찾은 한 관광객도 “물이 너무 없어 아쉬웠다”고 말했다.

임실군 관계자도 “저수율이 떨어지긴 했지만 올 봄 농수확보에는 문제가 없다”면서 “비가 오고 다시 저수량이 올라오면 예전의 모습을 되찾을 것이다”고 말했다.

지난 1일 정식개통한 옥정호 붕어섬 출렁다리. 호수바닥이 말라있다. 임실군 관계자는 "다시 물이 차면 예전의 모습을 되찾을것"이라고 말했다. /2023.3.1./김영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