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독일 오버호프에서 열린 루지 세계 선수권 대회 남자 복식 경기에서 토니 에거트와 시샤 베네켄이 우승한 후 기뻐하고 있다./AP연합뉴스

우리는 한 몸입니다

독일의 토니 에거트와 시샤 베네켄이 28일 독일 오버호프에서 열린 루지 세계 선수권 대회 남자 복식 경기에서 우승한 후 기뻐하고 있다. 이 순간을 포착한 사진은 오랜 시간 호흡을 맞추어온 두 사람이 마치 한 몸으로 합쳐진 듯한 재밌는 장면을 보여준다. 두 선수는 5년 연속 월드 챔피언십 금메달로 역사상 처음 5개의 타이틀을 획득한 팀이 되었다.

알프스 산맥의 썰매 놀이에서 유래한 루지는 프랑스어로 썰매라는 말에서 유래했지만 독일이 절대 강국이다. 동계올림픽 3대 썰매 경기로 루지와 함께 봅슬레이 스켈레톤이 있다. 발이 아래쪽으로 향하도록 누워 타는 루지, 엎드려 타는 스켈레톤, 유선형의 썰매에 앉아 경기하는 봅슬레이로 나뉜다. 누운 상태로 100킬로미터 이상의 매우 빠른 속도로 주행하기 때문에 선수들이 느끼는 공포감이 크고 급회전 구간이 많아 조종이 까다로워 훈련 중 큰 사고로 이어지는 경우가 종종 있다. 생사를 함께 하는 위험한 경기에서 한 몸이 되는 것은 필수 조건일지도 모른다.

28일 독일 오버호프에서 열린 루지 세계 선수권 대회 남자 복식 경기에서 토니 에거트와 시샤 베네켄이 우승한 후 기뻐하고 있다./AP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