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19일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 성 소피아 광장에 설치된 크리스마스 트리 앞에서 한 여성이 캐롤을 부르고 있다. /로이터 연합뉴스

12월 19일 전쟁 중에 있는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의 성 소피아 광장에도 크리스마스 트리가 세워져 캄캄한 밤하늘을 밝히고 있습니다. 트리는 우크라이나 국기 상징색인 노랑과 푸른색 조명으로 빛나고 있습니다. 크리스마스 트리 마저 국가를 상징한다는 것이 슬프지만 러시아의 공격으로 나라가 파괴되고 몇백만 명의 국민들이 해외로 나가 난민 신세인 우크라이나로서는 여느 해와 똑같은 크리스마스일 수는 없을 겁니다. 밝은 낮에 찍은 트리 사진(아래 사진)을 보면 트리에 평화를 상징하는 흰색 비둘기가 장식돼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키이우 시민들의 평화를 열망하는 마음이 얼마나 큰 지 알 수 있습니다.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한지 10개월이 지났지만 전쟁이 끝날 기미는 보이지 않고 있습니다. 최근 들어 러시아는 연일 우크라이나 주요 도시의 전력시설과 수도 등 인프라를 공격을 하고 있습니다. 이로 인해 영하의 날씨에 전기와 수도가 끊겨 우크라이나 국민들은 이중고를 겪고 있습니다. 우크라이나 국민들은 추위와 공포속에서 크리스마스와 연말 연시를 보내게 되었습니다. 성탄절 만이라도 잠시 전쟁이 멈추기를 바래 봅니다.

12월 19일 우크라이나 키이우 성 소피아 광장에 설치된 크리스마스 트리. 각국 국기와 평화를 상징하는 하얀 비둘기로 장식돼 있다./AFP 연합뉴스
12월 16일 우크라이나 남부 도시 오데사에서 한 상점 직원이 발전기를 돌려 상점 윈도우에 크리스마스 장식을 하고 있다. 우크라이나는 러시아의 계속된 인프라시설 공격으로 한 겨울에 수도와 전기공급이 끊겨 시민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다./AFP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