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 보로디안캬의 한 건물 벽면에 체구가 작은 소년이 거구의 남성을 엎어치기 하는 모습이 그려져 있다.
벽화를 본 이들은 거구의 남성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닮았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실제로 푸틴 대통령은 유도 마니아로 알려졌다. 로이터통신은 우크라이나 전쟁을 다윗과 골리앗의 싸움에 빗댄 것이라고 분석했다.
보로댠카는 키이우에서 북서쪽으로 60km가량 떨어진 곳으로 러시아에 첫 공습을 당한 도시다. 이 지역에서 공습으로 최소 300명이 사망했고, 도시는 파괴됐다.
이번 작품을 두고 ‘얼굴 없는’ 화가 뱅크시의 그래피티 작품이 아니냐는 추측이 이어지자, 뱅크시는 인스타그램을 통해 자신의 작품임을 인정하는것으로 추정되는 글을 게시했다.
뱅크시는 11일(현지시간) 폭격으로 파괴된 건물의 잔해 위에서 물구나무를 선 자세로 균형을 잡고 있는 체조선수를 그린 벽화 사진 3장을 올리고 ‘보로디안카, 우크라이나’라는 글을 남겼다.
뱅크시는 워낙 자신의 벽화 작품에 대해 언급을 하지 않아, 이 그림들이 뱅크시의 작품인지 확신할 수는 없지만, 작풍이 비슷해 외신들은 이들 그림이 그의 것일 거라고 추정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