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F 영화 속에 나오는 외계 괴물처럼 생긴 이 모습은 개구리다리잎벌레라는 이름의 벌레로 현미경으로 촬영한 사진이다.
광학기기 회사인 니콘(Nikon)이 주최하는 2022년 현미경 사진대회 수상작들이 얼마전 발표되었다.
올해의 대상은 그레고리 T.M. 밀린코비치 박사가 촬영한 ‘도마뱀 배아의 손’으로 도마뱀 발 사이에 푸른 혈관들까지 자세히 보인다. 사진은 현미경에 부착된 63배의 대물렌즈로 확대해서 찍었다.
튤립을 포개놓은 듯한 모습은 스무 배로 확대한 나비 날개의 비늘이다.
3.7배의 대물렌즈로 촬영한 딱정벌레에 잡힌 파리 모습은 너무 생생해서 털 하나하나 까지 보인다.
현미경 렌즈로 본 왕개미의 얼굴은 섬뜩한 모습이 연상되기도 한다.
현미경 사진들은 현미경으로 연구를 하는 생명과학이나 의학, 화학 분야의 연구자들이 주로 사진을 찍는다.
현미경 사진은 육안으로 보기 힘든 작은 세계를 보여주기 위해, 현미경의 편광 렌즈 각도를 조절해가며 촬영하거나 형광 물질을 주입해서 찍기도 한다.
또, 디지털 사진의 화소수가 커지면서 전보다 훨씬 고배율로 찍는 디지털현미경과 피사체를 전파로 감지해서 촬영하는 전자현미경도 있다.
사진= 2022 Nikon Small Worl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