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26일 아프가니스탄 수도 카불 외곽의 한 벽돌공장에서 어린이들이 일하고 있다./AP 연합뉴스

아프가니스탄 카불의 한 벽돌 공장에서 앳된 어린이들이 벽돌을 뒤집고 있습니다. 잘해야 유치원생이나 초등학교 1학년 정도 되어 보입니다. 아프가니스탄에서는 이처럼 학교 교실에서 공부를 하거나 친구들과 게임을 하면서 놀아야 할 어린이들이 돈을 벌기위해 노동에 내몰리고 있습니다.

한 단체의 조사에 의하면 아프가니스탄에서 이렇게 노동을 하는 어린이들의 숫자는 백만 명이 넘는다고 합니다. 극빈국가인 아프가니스탄에서 아동노동 문제는 어제 오늘의 이야기가 아니지만 특히 1년 전 탈레반이 정권을 잡은 후로 국제원조가 중단되고 국가경제가 붕괴되면서 일하는 아동의 숫자가 급격히 늘고 있다고 합니다. 일자리가 없는 성인대신 어린이들이 가족의 생계를 위해 노동에 내몰리고 있는 것입니다.

지난 7월 23일 카불 외곽의 한 벽돌공장에서 흙으로 벽돌을 만들고 있는 어린이들./AP 연합뉴스
지난 8월 17일 4살 짜리 소녀가 카불의 한 벽돌공장에서 일한 뒤 바닥에 쓰러져 자고 있다./AP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