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로 접어드는 요즘 전남 영광군 불갑사로 가는 길은 붉은 상사화 천지다.
주로 그늘진 산기슭 나무 아래에 피는 상사화는 초록색 꽃대와 붉은색 꽃이 대비가 되면서 햇살을 받으면 화려함의 극치를 달린다.
관광객들은 융단을 깔아놓은 듯 한 풍경에 추억남기기에 여념이 없고 전국에서 몰려든 사진작자들도 연신 셔터를 누른다.
상사화는 매년 9월 중순 무렵에 피기 시작한다. 수선화과에 속하는 상사화는 꽃무릇이라고도 불리며 관상용, 약용, 염색에도 사용된다.
영광 불갑사 상사화는 전국 최대자생 군락지로 오는 25일까지 축제가 열린다.
이 밖에 전북 고창 선운사, 전남 함평 용천사 등 우리나라 서해와 남부지역 사찰주변 산자락에서 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