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오전 서울 서대문구 이화여대에서 대동제가 3년만에 열리면서 학생들이 춤 동아리의 공연을 바라보고 있다. 2022. 9. 15 / 장련성 기자

15일 서울 이화여대 교정은 학생들의 웃음소리로 가득했다.

코로나19로 중단됐던 학교 가을 축제가 3년 만에 다시 열렸기 때문이다.

캠퍼스 곳곳에 설치된 천막 아래 학생들이 만든 음식 냄새가 솔솔 피어올랐다. 군침이 도는 학생들의 줄이 수십 미터 넘게 이어져도 기다리는 학생들의 얼굴엔 지루함을 찾아볼수 없었다.

펜싱 동아리 천막에선 관심을 보인 학생들에게 헬멧을 쓰고 칼을 직접 잡아보는 체험 기회가 주어졌다.

정문 앞 잔디밭에 설치된 무대에서 댄스 동아리 학생들이 아이돌 가수의 춤을 추기 시작하자 “와!” 하는 탄성이 터지면서 많은 학생들이 몰렸다.

구름 낀 흐린 날씨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학생들은 교내에서 열린 대면 축제의 행복한 시간을 누리고 있었다.

15일 오전 서울 서대문구 이화여대에서 대동제가 3년만에 열리면서 학생들이 음식을 사기 위해 긴 줄을 기다리고 있다. 2022. 9. 15 / 장련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