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중석에 있는 소년 팬이 종이에 ‘무키, 캐치볼 할래요’라고 적은 종이를 들고 있는 것을 본 LA 다저스 우익수 무키 베츠가 실제로 공수교대 때 소년 팬에 다가가 캐치볼을 주고 받았다. /MLB 트위터

지난 16일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LA다저스와 밀워키 브루어스 팀간의 경기에서 보기 드문 장면이 연출되면서 경기를 중계하는 캐스트들 조차 감탄과 함께 “이런 순간들이 야구를 최고로 만든다”고 그 모습에 아낌없는 칭찬을 했다.

‘무키, 캐치볼 할래요’라는 글을 본 LA다저스 무키 베츠가 성큼 다가가 소년 팬과 캐치볼을 주고 받고 엄지척을 해보이며 자신의 포지션으로 가고있다. /MLB 트위터

양팀의 경기가 진행되는 가운데 관중석의 한 소년 팬이 ‘무키,저랑 캐치볼 해요(Mookie,wanna play catch)?’라고 쓰여진 종이를 들고 있는 모습을 발견한 LA다저스의 우익수 무키 베츠(Mookie Betts)가 공수교체 시간을 이용해 관중석으로 다가가 실제로 그 소년과 야구공을 주고받는 캐치볼을 한 것이다.그것도 매회 공수교대 시간을 짬을 내 공을 계속 주고 받고 엄지척까지 소년에게 날리며 자신의 자리로 돌아갔다.

당연히 그 소년 팬을 포함해서 주변의 관중들이 탄성을 지르며 환호해 마지않았다.

‘무키, 캐치볼 할래요’라고 적은 종이를 든 소년 팬. LA 다저스 무키 베츠와 실제로 주고 받은 캐치볼의 흥분을 함께 온 일행과 나누고있다. /MLB 트위터

50번 등번호를 한 LA다저스의 무키 베츠는 이미 팬서비스에 충실한 선수로 팬심에 대한 모범적 자세로 잘 알려져있다.그 모습은 MLB 전체 선수들을 통털어 베츠 선수의 유니폼이 판매량 1위라는 결과가 잘 보여주고 있다.

2023 WBC 미국 대표팀 참가를 선언한 것으로 알려진 MLB(미 프로야구)의 인기 선수 무키 베츠(LA 다저스). /USA베이스볼 트위터.

팬심에 정성껏 복무하는 무키 베츠는 2014년 보스턴에서 데뷔한 이래로 공수에 있어서도 골드글러브를 포함하여 다양한 수상 경력에 2018년에는 MVP를 차지하기도 하며 2020년부터 LA다저스에서 뛰고 있다.

팬을 위한 소박한 ‘캐치볼’이지만 베츠의 팬심을 향한 행위는 투타의 스포츠 경기로서의 야구에 팬과 선수들간의 온기로서 야성의 야구에 스포츠 이상의 배려 문화의 한 모습을 더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