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6월 21은 북반구에서 낮의 길이가 가장 긴 하지였습니다. 우리나라에서는 24절기의 하나인 하지에 특별한 풍습이 없지만 지구촌 곳곳에서는 매년 하지를 축하하는 축제가 열리고 있습니다. 특히 올해는 ‘세계 요가의 날’(내년 6월 21일)과 겹쳐 하지에 세계 곳곳에서는 집단 요가 행사가 치러졌습니다. 영국의 스톤헨지 하지축제는 코로나팬데믹으로 2년 간 열리지 못하다가 올해 다시 열렸습니다. 북반구는 하지이지만 호주나 남미등 남반구 나라들은 반대로 밤이 가장 긴 동지였습니다. 볼리비아 아이마라 원주민들에겐 동지가 새해 첫날이라고 합니다. 태양없는 삶은 상상할 수 없는 인간에게, 그 태양이 가장 오래 떠 있는 하지는 특별한 의미를 가지는가 봅니다.
◇영국 스톤헨지 하지 축제
6월 21일 영국 윌트셔주에 있는 고대 스톤헨지 유적에서 열린 하지 축제에 모인 신봉자들이 춤을 추고 있습니다. 매년 열리는 이 축제에는 일년 중 ‘가장 긴 날’을 기념하기 위해 수백 명의 사람들이 모인다고 합니다. 아래 사진의 여성은 꽃으로 만든 관을 머리에 쓰고 떠오르는 태양을 바라보고 있습니다. 몸에도 온통 꽃 문양을 그려 넣었습니다. 이 여성에겐 이날이 종교적인 의미가 있는 것 같습니다.
◇뉴욕 타임스퀘어 집단 요가
◇러시아 옴스크
◇라트비아 하지
6월 21일 라트비아의 유르칼네에서 열린 하지 축제에 참가한 사람들이 모닥불 주변에 모여 하지를 축하하고 있습니다. 라트비아 전역과 해외에서 온 사람들은 이곳에서 만나 밤을 함께 보내고 하지를 맞이 한다고 합니다. 고대 라트비아인들은 악의 힘은 어둠 속에서 증식하지만 선은 빛 속에서 증식하므로 빛의 실이 방해되어서는 안 된다고 믿었다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