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9일 멕시코 북부 누에보 레온주 몬테레이시 마크로플라자 광장에서 시민들이 물 부족 사태에 항의해 냄비를 두드리며 시위를 하고 있습니다. 비가 내리지 않아 극심한 가뭄을 겪고 있는 이 지역은 올 2월 비상사태를 선포하고 3월 부터는 지역마다 돌아가며 일주일에 하루 씩 물 공급을 끊어오다가 급기야 6월 4일부터는 새벽 4시부터 10시까지 하루 6시간만 제한 급수를 하고 있습니다.
멕시코는 최근 들어 대부분 지역이 비가 오지 않아 극심한 가뭄을 겪고 있는 게 사실이지만, 시민단체는 물 부족이 과도하게 많은 양의 물을 사용하는 생수 회사 때문이라고 주장하기도 합니다. 이들은 “가뭄이 아니라 약탈”이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물 부족 문제에 정부가 나설 것을 촉구하고 있습니다.
물 부족은 멕시코 뿐만이 아닙니다. 케냐,에티오피아,소말리아 등 아프리카 북동부 지역은 가뭄으로 농사를 짓지 못해 수 백만 명이 기아 위기에 직면해 있고, 미국 캘리포니아도 몇 년 째 가뭄으로 물 부족을 겪고 있고 잦은 대형 산불로 많은 지역이 불에 탔습니다. 기후변화가 인류를 위협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