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의 우크라이나 포격때 얼굴에 파편을 맞아 심하게 다친 개 한마리가 폴란드 남서부 도시 프레미즐의 한 ADA재단 센터에서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얼굴에는 아직 핏자국이 남아 있습니다.
많은 우크라이나인들이 자신이 키우던 반려 동물과 함께 힘겨운 피란길에 올랐습니다. 하지만 급박한 상황에서 홀로 남겨진 동물들은 부서진 집을 외로이 지키고 있습니다.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한지 5주가 지났습니다. 평화 협상은 지지부진 한 가운데 러시아의 무차별 포격으로 수도 키이우 북쪽 도시들과 동부 하르키우,남부 마리우폴 등의 도시는 초토화가 됐습니다. 물론 군인과 민간인들의 피해가 가장 크지만 말 못하는 동물들도 전쟁의 참화속에서 신음하고 있습니다.
30일 수도 키이우 외곽 도시의 한 마을에 홀로 남겨진 강아지 한마리가 포격을 맞은 마을을 배회하고 있습니다. 오랫동안 씻지 못해 온 몸은 더러워져 있고 다리고 성해 보이지 않습니다. 잘 먹지도 못했을 겁니다.
전투가 치열했던 수도 키이우 북쪽 도시들을 재 탈환한 후 마을을 순찰 중이던 우크라이나 병사가 한 집안에서 홀로 남겨진 개를 발견했습니다. 개는 마치 돌아온 집 주인을 반기듯이 군인에게 달려듭니다. 얼마나 사람이 그리웠을까요.
주인과 함께 피란을 떠난 반려동물들도 힘들기는 마찬가지일 겁니다. 힘든 피란길과 낯선 피란지에서의 생활이 환경에 민감한 반려동물들에게는 또 다른 도전입니다. 하지만 주인과 함께해서 그나마 위안이 될 겁니다. 이 작은 생명들의 고통을 멈추기 위해서라고 하루 빨리 러시아의 공격이 끝나야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