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강필주 기자] 리버풀의 '성골'에서 한순간에 '배신자'로 전락했던 트렌트 알렉산더-아놀드(28, 레알 마드리드)의 친정 복귀설이 고개를 들고 있다.
영국 '코트오프사이드'는 27일(한국시간) 영국 '팀토크'를 인용, 지난 여름 리버풀을 떠나 레알 마드리드로 이적한 알렉산더-아놀드가 스페인 무대 적응에 완전히 실패하며 이적 시장의 매물로 거론되고 있다고 전했다.
알렉산더-아놀드는 지난 시즌 종료 후 자유계약(FA) 신분으로 리버풀을 떠나 자신의 '드림 클럽'인 레알과 6년 장기 계약을 맺었다. 당시 리버풀 팬들은 팀의 부주장이자 상징이었던 그가 이적료 한 푼 남기지 않고 떠난 것에 대해 거센 비난을 쏟아낸 바 있다.
하지만 마드리드 생활은 악몽이었다. 알렉산더-아놀드는 이번 2025-2026시즌 리그 선발 출전 단 5회에 그쳤다. 고질적인 근육 부상과 햄스트링이 발목을 잡았고, 다니 카르바할(34)과의 주전 경쟁에서 밀리며 벤치 신세로 전락했다.
매체는 "레알 구단은 알렉산더-아놀드의 경험에 큰 기대를 걸었으나 부상과 전술 적응 문제로 통합이 더뎌졌다"며 "맨체스터 시티(맨시티)가 그의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전하면서도, 일각에서는 리버풀의 복귀 가능성도 조심스럽게 점치고 있다.
리버풀 입장에서는 감정적인 앙금이 남아있으나, 전술적으로는 여전히 매력적인 카드다. 다만 '배신자'라는 낙인이 찍힌 그를 다시 받아들이는 것에 대한 팬들의 반발은 넘어야 할 산이다.
또 아놀드는 레알과 6년 계약이 맺어져 있어 영입을 위해서는 엄청난 거액의 이적료 지출이 불가피한 상황이다. 과연 리버풀이 아놀드를 다시 영입하기 위해 움직일지는 미지수다.
아놀드는 현재 공식전 8경기 출전에 머물러 있다. 선수 본인은 레알에서 증명하겠다는 의지가 강하지만, 입지가 좁아질 경우 리버풀의 라이벌 맨시티로 합류할 가능성도 있다. 단 리버풀도 '대인 풍모'를 발휘해 아놀드를 다시 품을 가능성도 있다. /letmeout@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