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강필주 기자] 손흥민(34, LAFC)이 떠난 뒤 좀처럼 주인을 찾지 못하던 왼쪽 측면에서 골이 나오며 토트넘에 희망을 안겼다. 

바이에른 뮌헨 이적생 마티스 텔(21)은 토트넘이 6일(한국시간) 본머스와 리그 원정 경기에서 2-3으로 패했지만 선제골을 터뜨리며 주목을 받았다. 

전반 5분 만에 사비 시몬스가 뒷꿈치 패스로 내준 공을 잡은 텔은 왼쪽을 돌파한 뒤 안쪽을 파고 들다 오른발 슈팅으로 본머스 골문을 갈랐다. 

토마스 프랭크 감독이 여러 차례 언급했듯이 손흥민이 떠난 후 주인이 없는 왼쪽 측면 자리에서 돋보인 텔이다. 이 골로 텔은 손흥민 후계자 중 한 명으로서 존재감을 드러냈다. 

텔은 이번 시즌 리그 14경기서 3골 포함 총 18경기에서 3골을 넣고 있다. 지난해 10월 리즈 유나이티드와 아스톤 빌라전에 이어 이번 시즌 두 번째로 두 경기 연속 선발로 나섰다. 

하지만 여전히 꾸준함을 보여주지 못하고 있다. 텔은 시몬스, 윌손 오도베르 등과 경쟁하고 있는 가운데 출전할 때마다 존재감을 보여줘야 하지만 기복있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토트넘 소식을 다루는 '스퍼스웹'에 따르면 이날 텔은 득점은 물론 코너킥에서도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다. 텔이 키커로 나서면서 토트넘의 세트피스가 더욱 위협적으로 보였다고 진단됐다. 

이 매체는 텔이 왼쪽에서 안쪽으로 파고들며 날린 과감한 슈팅으로 손흥민이 떠난 이후 줄곧 공백으로 남아 있는 왼쪽 날개 자리에서 나온 첫 '확실한 답안'에 가까운 장면이었다고 '희망'을 이야기했다. 

하지만 이날 토트넘은 결과를 가져가지 못했다. 세트피스 수비에서 연속 실점하며 전반을 1-2로 내줬고 후반 주앙 팔리냐의 환상적인 오버헤드킥 동점골로도 승점을 따내지 못했다.

이 매체는 프랭크 감독이 경기 전 북런던 라이벌 아스날 구단의 컵을 들고 등장한 일이나, 루카스 베리발의 부상 등 좋지 않은 분위기 속에서 "텔의 득점은 이날 유일하게 긍정적인 장면"으로 평가했다. /letmeout@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