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MLS(메이저리그 축구)로 이적한 손흥민(LA FC)이 EPL(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역대 최고 골잡이 후보에 올랐다. EPL 사무국이 8일 1992년 현재의 리그 체제가 출범한 이후 최고 골잡이를 뽑는 팬 투표를 시작했는데, 손흥민이 후보 15인에 든 것이다.
이번 투표는 최근 맨체스터 시티(맨시티) 소속으로 엄청난 득점력을 뽐내고 있는 엘링 홀란(25·노르웨이)의 활약상을 조명하면서 그가 EPL 최고 골잡이 반열에 올랐는지를 축구 팬들에게 묻기 위해 실시됐다. 홀란은 2022년 맨시티에 합류한 이후 지금까지 EPL 104경기에서 94골을 넣었다. 올 시즌엔 7경기 9골을 기록 중이다. 손흥민은 2015년부터 올해 7월까지 토트넘에서 10년간 뛰면서 333경기 127골을 넣었다. 2021-2022 시즌 아시아 선수 최초로 EPL 득점왕(23골)에 오르기도 했다.
‘최고 골잡이’ 후보에는 손흥민과 홀란 외에 EPL 역대 최다 득점 기록(260골)을 가진 앨런 시어러(잉글랜드)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포르투갈), 해리 케인(잉글랜드), 무함마드 살라흐(이집트) 등 쟁쟁한 공격수들이 포함됐다. 호날두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소속으로 EPL 통산 103골을 넣었고, 손흥민과 토트넘에서 호흡을 맞췄던 케인은 213골로 통산 득점 2위다. 살라흐는 리버풀에서 통산 188골을 넣으며 네 차례 득점왕에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