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33·LA FC)이 MLS 데뷔 후 최다 관중 앞에서 경기 시작 53초 만에 득점포를 가동했다.
손흥민은 14일(한국 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산타클라라 리바이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MLS 산호세 어스퀘이크스와 원정 경기에서 선제골을 터뜨렸다. LA FC는 손흥민의 선제골과 데니스 부앙가의 해트트릭에 힘입어 4대2로 승리했다.
산호세 어스퀘이크스의 홈 구장은 원래 페이팔 스타디움(1만8000명 수용)이지만, 손흥민이 원정을 오면서 NFL(미 프로풋볼) 샌프란시스코 포티나이너스 홈 구장 리바이 스타디움에서 경기를 열었다. 리바이 스타디움의 수용 인원은 6만8500명이다. 경기장 최상단을 채우진 못했지만, 5만여 관중이 경기장을 찾았다.
지난 미국과 멕시코의 A매치 2연전에서 연속 골을 터뜨리며 골 감각을 끌어올린 손흥민은 최전방 스트라이커로 선발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손흥민이 MLS 경기에 선발로 나선 건 LAFC 이적 후 두 번째 경기였던 지난달 17일 뉴잉글랜드 레볼루션전부터 4경기 연속이다.
LA FC는 경기 시작과 함께 골을 터뜨렸다. 왼쪽 수비수 아르템 스몰리아코프가 왼쪽 측면을 돌파해 내준 공을 손흥민이 침착하게 오른발로 밀어 넣었다. 손흥민의 MLS 2호 골이다.
LA FC는 전반 9분과 12분 부앙가가 연속 골을 터뜨렸다. 산호세가 전반 18분 프레스턴 주드가 한 골을 만회했지만, LA는 부앙가가 후반 42분 해트트릭을 완성했다. 산호세는 후반 45분 LA 자책골로 한 골을 따라갔으나 승부를 뒤집진 못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