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테르 밀란 선수들(흰색 유니폼)과 바르셀로나 선수들이 1일 경기에서 공중 볼을 두고 경합 중이다. /AFP 연합뉴스

스페인 FC바르셀로나가 이탈리아 인테르 밀란과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준결승에서 명승부를 연출했다.

바르셀로나는 1일 스페인 바르셀로나의 에스타디 올림픽 류이스 쿰파니스에서 열린 UEFA 챔피언스리그 준결승 1차전 홈 경기에서 인터 밀란과 3대3으로 비겼다.

킥오프 휘슬이 울린 지 1분도 채 안 돼 인터 밀란이 앞서 나갔다. 오른쪽 측면에서 가운데로 온 공을 문전에 있던 마르쿠스 튀랑이 오른발로 차서 선제골을 뽑았다. 얼마 지나지 않아 인터 밀란은 2-0으로 달아났다. 전반 21분 코너킥에서 프란체스코 아체르비가 헤딩으로 연결한 공을 덴절 뒴프리스가 공중 발리슛으로 마무리 지었다.

경기가 기울어졌을 때 바르셀로나의 ‘천재’ 라민 야말이 나섰다. 전반 24분 야말은 단독 드리블로 페널티 지역 안까지 공을 몰고 온 뒤 왼발 슈팅으로 만회 골을 터트렸다. 다시 기세를 탄 바르셀로나는 전반 38분 페란 토레스가 동점 골을 넣으면서 2-2로 전반을 마쳤다.

후반에 두 팀은 한 골씩 나눠 가졌다. 후반 18분 코너킥을 뒴프리스가 머리로 상대 골문에 꽂으면서 인테르 밀란이 다시 3-2로 앞서나갔다. 바르셀로나가 곧바로 반격했다. 후반 20분 바르셀로나 하피냐의 왼발 중거리 슈팅이 크로스바를 맞고 튕긴 뒤 인터 밀란 골키퍼 얀 좀머의 몸에 맞고 골문 안으로 들어갔다. 좀머의 자책골로 기록됐다.

두 팀의 운명은 결국 오는 7일 인터 밀란의 홈경기로 열릴 2차전에서 갈리게 됐다. 바르셀로나는 2014-2015시즌 이후 10년 만이자 통산 여섯 번째 대회 우승에 도전하고 있다. 인터 밀란은 2009-2010시즌 이후 15년 만이자 네 번째 우승을 노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