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강인이 리그에서 한 달 만에 득점포를 가동했다. 파리 생제르맹(PSG) 소속 이강인(23)은 28일(한국 시각) 스타드 렌과 벌인 프랑스 리그1 6라운드 홈경기에서 1-0으로 앞서던 후반 13분 팀의 두 번째 골을 넣었다. 팀 동료 브래들리 바르콜라가 때린 슛이 골대를 맞고 나오자 몸을 날려 다이빙 헤더로 골대 안으로 밀어 넣었다. 지난달 17일 르아브르와 펼친 시즌 개막전, 지난달 24일 몽펠리에와 벌인 2라운드에서 연속 골을 넣은 후 리그 4경기 만에 나온 시즌 3호골. PSG는 3대1로 승리, 개막 6경기 무패(5승 1무) 행진으로 리그 선두를 달렸다.
벨기에 리그 헹크에서 뛰는 오현규(23)는 메헬런과 벌인 9라운드 홈경기에서 홀로 2골을 넣으며 2대1 극적 역전승을 이끌었다. 후반 15분 교체로 그라운드를 밟은 그는 0-1로 뒤지던 후반 31분 동점을 만드는 페널티킥을 성공했고, 후반 52분엔 결승골까지 터뜨렸다. 코너킥 상황에서 애매하게 흐르는 공을 상대 골키퍼가 걷어내려고 골문을 비우고 나왔는데, 오현규가 그 공을 빼앗아 왼발 터닝슛으로 골을 넣었다. 최근 2경기 연속 골, 3경기 연속 공격 포인트를 올렸다. 스위스 그라스호퍼 이영준(21)은 29일 영보이스와의 경기에서 팀의 1대0 승리를 이끈 결승골을 어시스트했다. 유럽 무대 진출 후 첫 도움이자, 지난 22일 리그 2호골을 넣은 데 이어 2경기 연속 공격 포인트였다.
오현규와 이영준은 최근 활약으로 ‘홍명보호’ 승선 가능성이 거론된다. 오현규는 올 초 아시안컵 이후 대표팀 부름을 받지 못하고 있으며, 이영준은 성인 대표팀 발탁 경험이 아직 없다. 홍명보 축구 대표팀 감독은 10월 요르단, 이라크와 벌일 월드컵 예선 2연전 명단을 30일 발표할 예정인데, 기존 최전방 공격수 자원인 주민규(울산)와 오세훈(마치다) 경기력이 최근 기대에 못 미쳐 고민이 깊다. 황희찬(28·울버햄프턴)도 지난 시즌엔 팀의 주축으로 활약했으나, 올 시즌엔 부진으로 주전 경쟁에서 밀려났다. 그는 29일 EPL(잉글랜드 프리미어 리그) 리버풀전에 교체 투입됐으나 득점하지 못하는 등 개막 6경기째 침묵 중이다. 울버햄프턴은 리버풀에 1대2로 졌다.
김민재(27·바이에른 뮌헨)는 독일 분데스리가 디펜딩 챔피언 레버쿠젠을 상대한 리그 5라운드 홈경기에 선발 출전해 풀타임을 뛰었다. 개막 4연승을 달리던 뮌헨은 레버쿠젠과 1대1로 비겼다. 마인츠의 한국인 듀오 이재성(32)과 홍현석(25)은 28일 하이덴하임전에 나란히 선발로 출전했으나 팀은 0대2로 패배했다. 정우영(25·우니온 베를린)도 리그 2경기 연속 선발 출전했으나 팀은 묀헨글라트바흐에 0대1로 졌다. 네덜란드 페예노르트로 이적한 황인범(28)은 네이메헌전에서 리그 3경기 연속 풀타임을 소화하며 주전 입지를 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