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 홋스퍼와 바이에른 뮌헨의 친선경기가 3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렸다. 뮌헨 김민재와 토트넘 손흥민이 경기 종료 후 인사를 나누고 있다. 상암=박재만 기자 pjm@sportschosun.com /2024.08.03

’강남 클럽 방문설’에 강경 대응을 예고한 손흥민(토트넘)이 본격적인 법적 대응에 나섰다.

손흥민과 김민재의 역사상 첫 맞대결이 벌어졌다. 두 선수는 치열한 승부가 끝난 후에는 다시 친한선후배 사이로 돌아가 좋은 시간을 보냈다. 사진=바이에른

손흥민이 자신이 일하는 클럽에 와 술값으로 3000만원을 썼다는 내용의 글을 SNS에 유포한 클럽 영업직원(MD)들이 경찰에 고소됐다. 손흥민의 소속사인 손앤풋볼리미티드는 9일 강남구 논현동의 한 클럽 MD 등 5명을 명예훼손과 업무방해 혐의로 서울 강남경찰서에 고소했다.

토트넘 홋스퍼와 바이에른 뮌헨의 친선경기가 3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렸다. 토트넘 손흥민이 경기 종료 후 인사를 나누고 있다. 상암=박재만 기자 pjm@sportschosun.com /2024.08.03

이들은 손흥민이 3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바이에른 뮌헨(독일)과의 친선경기 후 클럽을 찾아 술값으로 3000만원을 결제했다는 취지의 글을 SNS에 올렸다.

토트넘 홋스퍼와 바이에른 뮌헨의 친선경기가 3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렸다. 후반 경기를 마친 토트넘 손흥민을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반기고 있다. 상암=박재만 기자 pjm@sportschosun.com /2024.08.03

손앤풋볼리미티드는 강력 반발했다. 이튿날 입장을 통해 "손흥민의 클럽방문 및 결제 사실은 결코 없었으며 이는 명백한 허위사실임을 알려드린다"며 "당사가 사실관계를 체크한 결과 해당 클럽의 MD들이 자신의 업소를 홍보하기 위하여 허위사실을 유포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토트넘 홋스퍼와 바이에른 뮌헨의 친선경기가 3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렸다. 토트넘 매디슨과 손흥민이 숨을 고르고 있다. 상암=박재만 기자 pjm@sportschosun.com /2024.08.03

손흥민은 바이에른 뮌헨전 후 클럽이 아닌 자택으로 돌아가 휴식을 취했다. 소속사는 "이들의 행위는 공인으로서 사회적 책임을 인지하고 절제된 생활을 이어가는 손흥민의 명예와 이미지를 훼손하는 범죄이며, 당사는 조속한 시일 내로 위 클럽과 해당 MD들을 상대로 법적인 조치를 취할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당시 인터넷 커뮤니티에는 손흥민이 바이에른 뮌헨 선수들을 데리고 서울 강남의 한 클럽을 찾았고, 직접 결제를 했다는 내용의 게시글이 올라왔다. 평소 바른생활 사나이로 알려진 손흥민의 행적을 비난하거나, '실망했다'는 댓글이 줄지었다.

소속사는 "손흥민은는 팬 분들의 관심과 응원에 진심으로 감사함을 느끼고 있기 때문에 대중들의 쓴소리도 겸허히 받아들이고 SNS와 인터넷상 근거없는 일부 풍문에 대해서도 별다른 대응을 하지 않았다"며 "그러나 최근 위 클럽 MD들과 같이 악의적으로 허위사실을 마치 사실인 것처럼 유포하고, 선수가 공인으로서 수인할 수 있는 한도를 넘는 정도의 행동이나 댓글이 다수 발견되고 있어 더 이상 이를 묵과할 수 없다는 것이 당사의 판단"이라고 전했다.

아울러 "그동안 이뤄진 제보를 바탕으로 증거를 수집하고 내부적으로 지속적인 모니터링을 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손흥민 선수와 관련된 허위사실 유포, 악성 루머 생성 및 악성 댓글 게시 등 권리를 침해하는 행위에 대해 결코 좌시하지 않고 어떠한 합의나 선처 없이 엄중한 조치를 취할 것을 알려드린다"고 덧붙였다.

손흥민은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팀 K리그와 뮌헨전 2연전에 모두 출전했다. 아시아 투어를 마친 후 런던으로 돌아간 그는 새 시즌 준비를 계속하고 있다. 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