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강인. /AFP 연합뉴스

프랑스 파리 생제르맹(PSG) 이강인(23)이 한국인 선수로서는 4번째로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4강 무대를 밟는다.

PSG는 17일 스페인 바르셀로나의 에스타디 올림픽 류이스 쿰파니스에서 열린 2023-2024 챔피언스리그 8강 2차전에서 바르셀로나를 4대1로 제압했다. 앞서 11일 홈에서 펼쳐진 8강 1차전에서 바르셀로나에 2대3으로 역전패 당했던 PSG는 합산 스코어 6대4로 4강 진출에 성공했다. PSG가 챔피언스리그 준결승에 오른 건 지난 2020-2021시즌 이후 3년 만이다.

벤치에서 대기하던 이강인은 PSG가 3-1로 리드하던 후반 32분 브래들리 바르콜라 대신 투입돼 약 13분간 그라운드를 누볐다. 이렇다 할 모습을 보이지는 못했다. 이강인은 올 시즌 UCL 1골 1도움을 기록 중이다. 축구 통계 전문 풋몹은 이강인에게 평점 6.7을 부여했다.

이강인은 한국인 선수로는 4번째로 대회 준결승에 오르게 됐다. 앞서 박지성, 이영표, 손흥민(토트넘)이 4강 무대를 누볐다. PSG는 5월 1일 열리는 준결승 1차전에서 보루시아 도르트문트(독일)와 대결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