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오넬 메시(37, 마이애미)가 이렇게 대단하다.

글로벌 축구 전문 매체 '골닷컴'은 15일(이하 한국시간) "이게 바로 리오넬 메시 효과!"라며 "인터 마이애미와 캔자스 시티의 경기과 관중 기록을 깨뜨렸다. 7만 명 이상의 관중이 입장했다"라고 전했다.

리오넬 메시의 소속팀 인터 마이애미는 지난 14일 미국 캔자스주 캔자스시티의 애로헤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시즌 MLS 맞대결에서 스포르팅 캔자스 시티에 3-2로 승리했다.

승점 3점을 획득한 마이애미는 승점 3점을 챙기면서 승점 15점(4승 3무 2패)으로 동부 컨퍼런스 1위에 올라섰다. 반면 캔자스는 서부 컨퍼런스 9위(승점 10)에 머물렀다.

이 경기 마이애미는 메시를 비롯해 루이스 수아레스, 세르히오 부스케츠, 조르디 알바를 선발로 기용, 승리를 위한 총력전을 펼쳤다.

혈투가 펼쳐졌다. 선제골은 캔자스가 기록했다. 전반 6분 에리크 토미가 먼저 기선을 제압하는 골을 만들었다. 마이애미도 당하고만 있지는 않았다. 전반 18분 디에고 고메스가 균형을 맞췄다.

후반전 메시가 골망을 갈랐다. 후반 6분 중원에서 공을 잡은 부스케츠가 다비드 루이스에게 패스했고 루이스는 그대로 메시에게 공을 건넸다. 박스 바깥에서 공을 잡은 메시는 그대로 왼발 중거리 슈팅을 쐈고 공은 골문 구석으로 빨려 들어갔다.

곧이어 후반 13분 캔자스는 토미의 동점 골로 다시 균형을 이뤘으나 후반 26분 수아레스가 득점하면서 마이애미의 3-2 승리로 막을 내렸다.

이 경기엔 72,610명의 관중이 자리를 찾았다. 골닷컴은 "캔자스 시티는 대규모 관중을 예상했고 이는 적중했다. 공식 관중 수는 72,610명이다. 이 경기는 미주리주 역사상 가장 많은 관중 기록을 세웠으며 MLS 역대 경기 중 네 번째로 많은 관중 기록"이라고 알렸다.

마이애미 첫 골의 주인공 고메스는 "이 승리에 만족한다. 몬테레이전에서 패배한 뒤 많은 발전이 있었다. 이렇게 크고 아름다운 경기장에서 경기하게 돼 기쁘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영원한 라이벌'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누비는 사우디아라비아 프로 리그는 저조한 관중 수로 곤혹을 겪고 있다. 지난 10일 영국 '데일리 스타'는 "사우디아라비아리그알파이하와알오크두드의경기에서관중294명이들어왔다"라며 300명도 채 되지 않는 관중이 경기장을 찾았다고 알린 바 있다. /reccos23@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