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게머리로 변신한 조규성/미트윌란 SNS

덴마크 무대에서 활약하는 국가 대표 공격수 조규성이 빼어난 활약을 연이어 선보이며 자신의 주가를 높이고 있다.

조규성(25·미트윌란)은 25일 덴마크 MCH 아레나에서 오덴세 BK와 벌인 리그 9라운드 홈경기에 스트라이커로 선발 출전, 1골 1도움을 기록하며 팀 2대1 승리를 이끌었다. 여러 축구 전문 매체가 꼽은 최우수 선수는 조규성이었다.

조규성은 후반 6분 상대 핸드볼 반칙으로 얻은 페널티킥 키커로 나서 선제골을 뽑았다. 가운데로 과감하면서도 강력하게 꽂아 넣었다. 미트윌란은 이후 실점했고 정규 시간이 모두 흘러가며 경기는 무승부로 끝나는 듯했다. 후반 추가 시간 4분 조규성의 공중볼 경합 능력이 다시 빛났다. 조규성은 날아온 공을 머리로 받아 동료 찰스(27·브라질)에게 건넸고, 찰스가 오른발 슈팅으로 연결해 극장골을 넣었다. 2대1 승리한 미트윌란은 4승2무3패(승점 14)로 리그 12팀 중 5위에 자리했다. 조규성은 이날 머리를 땋아 래퍼들이 할 법한 ‘레게 머리’를 하고 그라운드에 나서, 파격적인 스타일 변신으로도 주목을 받았다.

조규성은 지난 13일 영국에서 열린 사우디아라비아와의 대표팀 평가전에서 선제 결승골을 넣어 한국에 승리를 안긴 후, 사흘 뒤 비보르와 벌인 리그 경기에 바로 나서 헤더골을 넣었다. 조규성의 골로 팀은 2대2 무승부를 거뒀다. 그리고 이날 페널티킥 골로 2경기 연속 득점포를 가동했다. 조규성은 리그 5골로 득점 공동 4위다. 미트윌란이 넣은 11골 중 절반가량을 책임졌다. 덴마크에서 좋은 활약을 펼친다면 다음 시즌 빅리그 이적도 노려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