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재(27)가 나폴리 입단 이후 처음으로 도움을 기록했다. 중앙 수비수인 김민재는 13일 크레모네세와의 이탈리아 프로 축구 홈경기에 선발 출전해 풀타임을 뛰면서 3대0 승리를 도왔다.
세리에 A의 첫 어시스트는 1-0으로 앞선 후반 20분 올렸다. 김민재는 골대 왼쪽에서 머리로 공을 문전으로 보냈고, 이를 동료 빅터 오시멘이 득점으로 마무리했다. 김민재의 시즌 3번째 공격 포인트(2골 1도움)였다. 나폴리(승점 59·19승2무1패)는 6연승과 함께 단독 선두를 달렸다. 2위 인터밀란(승점 43)엔 승점 16이 앞선다.
이날 김민재는 120회 패스 시도 중 106회를 성공(88%)시키며 공격의 기점 역할에 충실했다. ‘본업’인 수비에도 충실했다. 축구 통계 사이트 후스코어드닷컴에 따르면 그는 걷어내기에서 팀 내 최다인 5회를 기록했다. 공중볼 경합 승리 횟수도 7회로 가장 많았다. 동료 수비수인 조반니 디로렌초(4회), 아미르 라흐마니(3회)를 합친 수준이다. 나폴리는 월드컵 휴식기 후 7경기에서 3실점(17득점)만 했을 만큼 막강한 수비를 뽐내고 있다.
이탈리아 매체 투토메르카토는 김민재에 대해 “뛰어난 수비력으로 크레모네세에 공격 기회를 거의 주지 않았다. 공중볼 처리뿐 아니라, 전진 수비도 게을리하지 않았다. 용감한 헤딩으로 오시멘의 골까지 도왔다”고 평가했다. 후스코어드닷컴이 그에게 매긴 평점(8.11점)은 양 팀 선수를 통틀어 넷째로 높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