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축구 국가대표팀 수비수 박지수(29)가 포르투갈 리그에서 뛴다. 포르티모넨스는 26일 구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겨울 이적시장에서 박지수를 비롯해 선수 5명을 영입했다고 발표했다. 현지 매체에 따르면 박지수는 1년 반 계약을 맺은 것으로 전해졌다.
박지수는 2022 카타르 월드컵 대표팀 최종명단 발표 직전 치른 평가전에서 발목을 다쳐 카타르에 가지 못했다. 그렇지만 한국의 월드컵 16강 진출을 이끌었던 파울루 벤투 전 대표팀 감독이 박지수의 유럽 진출에 도움을 줬다고 한다.
박지수는 입단 기자회견에서 “벤투 감독님이 포르투갈 리그 선수였고, 국적도 포르투갈이기 때문에 이 리그를 친숙하게 생각한다”며 “(벤투 감독님이) 포르티모넨스 감독님과 통화하셨다고 들었다. 벤투 감독님께 감사하다”고 했다.
이로써 한국 축구는 유럽 리그에서 뛰는 센터백을 2명 보유하게 됐다. 앞서 김민재(27)가 2022-2023시즌을 앞두고 이탈리아 세리에A의 나폴리에 입단했다.
박지수는 국내 프로축구 K리그1 인천에서 프로 데뷔했다. 경남을 거쳐 중국 프로축구 광저우 헝다에서 뛰었고 수원FC로 임대 이적한 뒤 김천 상무에서 병역을 마쳤다. 작년 말 전역한 뒤 자유계약 신분이 됐다.
포르티모넨스는 현재 포르투갈 1부 리그 18팀 중 12위다.